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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종이에서 스크린, 오디오까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읽기 전략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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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종이에서 스크린, 오디오까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읽기 전략

어크로스

나오미 배런 (지은이), 전병근 (옮긴이)

2023-01-05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 추천★★★
디지털 전환 교육이 준비해야 할 것은 태블릿PC가 아니라 읽기 전략이다!

종이책 대 전자책, 어휘력과 문해력 논란을 넘어설
가장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매체별 읽기 방법

*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수행된 읽기 연구를 총망라한 역작

어떤 매체가 학습에 가장 좋은가? 종이로 읽기와 스크린으로 읽기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오디오와 동영상 매체는 학습에 효과적인가? 디지털 문화 속에서 학생들은 깊이 있게, 지혜롭게 잘 읽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교육의 가장 중대한 목표인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 디지털 매체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읽기 연구의 탁월한 전문가로 손꼽히는 언어학자 나오미 배런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기 전부터 이미 디지털 기기가 우리의 언어와 읽기에 미치는 영향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배런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미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를 통해 오늘날 학부모와 교육자, 정책 입안자 사이에서 가장 첨예하게 거론되는 질문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부터 연령과 목적에 따른 매체 활용법까지 상세히 제시하며 그러한 질문에 최선의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의 읽기는 더없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전통적인 종이책을 넘어 전자책과 구독 서비스, 동영상 강의와 오디오북까지, 디지털 학습 매체는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읽기의 시대가 왔다고 손짓한다. 이 와중에 코로나19는 학생들이 한 권의 책에서 분절된 텍스트로 이동하는 현상을 가속화했다.
변화하는 시대에는 읽기의 도구도 개념도 새롭게 확장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읽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한 가지 방법이 더 이상 읽기의 표준이 될 수 없는 다매체 시대, 이 책은 무수한 읽기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식과 지혜의 장으로 나아가려는 이 시대의 모든 ‘읽는 인간’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과거의 문해력 vs 미래의 문해력
― 읽기의 대전환기,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종이로 된 인쇄물보다 디지털로 된 스크린 속 활자나 소셜 미디어 속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입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서 우리의 읽기 방식과 습관은 크게 변화했다. 과거에는 문해력이 읽기와 쓰기 능력을 말하는 것이었다면, 디지털 기술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의 문해력은 디지털 정보에 접속하고 소통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술들과 그 사회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종이책 읽기를 잣대로 온라인 읽기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는 변화하는 현실을 따라잡을 수 없다. 학생들은 온라인과 인쇄물을 오가며 수많은 자료에 접속하고, 그것들을 종합하여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문해력을 배울 필요가 있다.
소셜 미디어를 오래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독해 점수가 낮게 나오는 까닭은 무엇인가? 여섯 살 아이의 생일 선물로 종이책이 좋을까, 전자책이 좋을까? 웹사이트의 연구 자료는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게 좋을까, 출력해서 읽는 게 효과적일까? 온라인 매체에서 구글 검색의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이퍼링크를 따라가며 얻게 되는 정보를 어떻게 종합할 수 있을까?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수행된 읽기와 문해력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에서 디지털 전환기 동안 우리가 글을 읽는 방식이 어떻게 크게 변화해왔는지 살핀 후,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문해력과 매체에 맞는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읽기의 전략을 제안한다.

종이책과 디지털, 읽기의 흑백논리를 넘어
― 어떤 내용을 어떤 매체로 읽어야 최선일까, 매체별 최적의 읽기 방법은 무엇인가

종이에 인쇄된 활자만 읽을 수 없는 시대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디지털로의 전환은 읽기 문제에 대해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미취학 아이에게 디지털 기기로 책 읽기를 가르쳐도 될까?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활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종이로 읽어야 제대로 읽는 것이며, 디지털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는 오래된 신념은 디지털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늘어난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를 혼란에 빠트린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각각의 읽기 매체를 넘나들며 어떠한 방식으로 텍스트에 집중하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지, 그 차이를 설명하며 종이책과 디지털의 이분법을 넘어 각 매체에 맞는 새로운 읽기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 한 매체가 다른 매체보다 낫다고 주장하기보다 우리가 처한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읽고 배우는지 설명하고, 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해 인쇄물을 읽을 때, 스크린을 읽을 때, 동영상과 오디오를 듣고 읽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읽기 전략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걸음마 단계나 취학 전 아동의 경우 읽기의 목적이 소통력 향상이라면 종이책을, 읽기에 재미를 붙이는 목적이라면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 “디지털 매체를 읽으며 자료를 스크롤할 때보다 고정된 페이지를 읽을 때 집중도가 높아지니 페이지 넘기기 기능을 사용해라.” “디지털 자료를 읽을 때는 의식적으로 읽는 속도를 느리게 하라.”

종이책(그리고 읽기)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디지털 텍스트(그리고 오디오와 동영상) 또한 이제는 우리 교실의 일부가 되었다. 적어도 예견할 수 있는 장래에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교육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축복이다. 축복으로 만들기 위한 비결은 지금까지 주장해온 바와 같이 어떤 매체가 어떤 종류의 학습에 어울리는지 식별해내는 것이다. -10장 〈풍요로운 읽기의 시대를 만드는 법〉 중에서

디지털 전환 교육이 준비해야 할 것은 단지 태블릿PC만이 아니다
― 성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올바른 정보 사용력을 기르는 법

팬데믹 이후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교육 현장은 디지털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스크린 읽기와 동영상을 포함한 오디오북 읽기(듣기)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수업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읽기 자료나 과제물이 디지털로 바뀌었고,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모든 교과서를 디지털로 먼저 출판할 계획이라는 뉴스가 나온 지도 오래다.
문제는 이 모든 과정이 교육적·학습적 관점에서 충분한 연구 검토 없이 ‘비용’과 ‘편리함’의 측면만 강조되어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읽기를 통해 인간이 무엇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성찰이 생략될 위험이 크다. 저자는 이러한 교육 과정의 급속한 디지털화 흐름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현한다. 종이에서 오디오까지 매체에 맞는 읽기 지도법이 충분히 연구되고 준비되어야 하며, 평생에 걸친 장기 학습의 기반으로 읽기 교육이 주체적 인간으로서의 성찰 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의 비판적 사고력, 디지털 시대의 올바른 정보의 사용력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최근 디지털 트렌드 속에서 간과되기 쉬운 ‘긴 글 읽기’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위해 소설책 읽기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최근 학교 교육에서 시험용 단문 읽기만을 강조하고 긴 글 읽기의 중요성을 갈수록 소홀히 여기는 것은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어떤 문제의 핵심에 가 닿으려면 긴 형식의 글과 씨름할 수 있어야 한다. 비판적 사고와 성찰 등 인간의 고등한 인식 능력은 읽기의 과정을 통해서 개발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장문 읽기는 필수적이다. 지금 교육 현장에서 시급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은 태블릿PC 보급이 아니라 서사를 포함한 긴 글 읽기를 중심에 둔 교과 과정이며, 이에 필요한 읽기 습관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종이로 읽든, 디지털로 읽든, 동영상으로 시청하든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인간의 능력을 보존하고 기르기 위한 최선의 읽기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

학생들이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텍스트를 중요하게 여기고, 하이퍼링크를 따라가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나무랄 수만은 없다. 이런 경향은 관련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우리가 할 일은 학생들에게 사실은 늘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가르치는 것이다. -6장 〈학습을 위한 최적의 디지털 읽기 전략〉 중에서

학습을 위한 최적의 읽기 전략은 무엇인가
― 연령별, 상황별에 맞춰 정리된 읽기 교육 지침서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디지털 시대에 올바른 읽기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시의적절한 안내서다.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전 세계 학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였고,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교, 그 이상의 독자들까지 연령별 읽기의 목적에 따른 매체 활용법까지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읽기 상황에’ 맞게 적절히 정리된 질문과 그에 대한 저자의 대답, 장별 요약은 이 책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읽기 교육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며, 학생이나 학부모 그리고 그 외 독서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많은 생각할 거리와 실천의 지침을 알려주는 유익한 교양서다. 디지털 전환기, 여러 매체와 플랫폼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읽고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께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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